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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 버림이 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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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재성선교사 댓글 0건 조회 31회 작성일 20-08-0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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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잃어버림이 복이다.

 

(사무엘상 93)

사울의 아버지 기스가 암나귀들을 잃고, 그의 아들 사울에게 이르되, 너는 일어나 한 사환을 데리고 가서 암나귀들을 찾으라 하매

 

사울이 사무엘을 만나는 과정이, 우연처럼 가장한 절묘한 하나님의 만남의 역사이다.

 

사울의 아버지 기스라는 사람이 암나귀들을 잃어버린다.

만남의 출발점이 소유를 잃어버림이었다.

 

암나귀들을 잃어버림이 기스 가문을 왕의 가문으로 만들어 준 시작이었다.

암나귀들을 잃어 버린 동기가 결국, 자기 아들이 왕이 될 줄 누가 알았으랴.

 

외면적 상실은 내면의 풍요를 가져다준다.

여백은 따분하고 한가로움이 아니라,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이며 기대감을 준다.

 

코로나19로 삶의 큰 공백이 생겼다.

예전에 일상으로 하던 일마저, 밤손님처럼 소리 없이 들어와 앗아갔다.

내가 누려왔던 삶의 상실감과 여백이 여기저기에 구멍처럼 생겨났다.

 

빼앗긴 일상 덕분에,

챙지지 못한 일상들이 되돌아왔다.

 

가족이 더 가까이 다가온다.

아이들의 웃음과 울음소리를 자세히 듣게 되었다.

꽃들과 새들을 눈에 들어온다.

무엇보다, 하나님과 더 친밀해지고 있다.

 

상실은 더 많은 것들을 선물로 주고 갔다.

 

아담이 갈비뼈 하나를 상실했지만,

그 잃어버림 하나로, 평생 외롭지 않고 함께 살아갈 배우자를 얻었다.

 

에덴동산 하나 잃은 줄 알았는데,

지구별 오대양 육대주를 누비며 살도록 배려해 주셨다.

 

육신을 버리면,

그 속에 담긴 영혼이 완전한 자유를 얻게 된다.

 

유한한 육체는 죽음으로 내 모든 허물을 벗어 버리게 하고,

그동안 꿈만 꾸던 영혼은 날개를 달고 신비한 영적 세계로 비상한다.

 

그래서

잃어버림도 하나님이 주신 복이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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